주당 취업시간 임금근로자 34.7시간, 비임금근로자 45시간
월 임금은 상용근로자가 409만원, 임시·일용근로자 175만원
여가시간 충족도 평일은 높아졌지만 휴일은 오히려 떨어져

통계청의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은 61.2%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고, 여자(62.0%)가 남자(60.4%)보다 높았다.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저출산 고령화 속에 인구 감소 추이도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1인가구 비율은 3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그중 혼자 사는 어르신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출산과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평균 가구원수는 2.3명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담긴 내용인데, 분야별로 살펴본다.[편집자주]

고용률은 2022년 기준 62.1%로 전년보다 1.6%p(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녀 고용률 격차(18.6%p)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실업률은 2.9%(2022년)로 전년보다 0.8%p 떨어졌으며, 2020년 이후 여자가 남자보다 실업률이 높고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취업자의 산업별 구성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및 기타(39.0%), 도소매·숙박음식업(19.6%), 광공업(16.1%), 전기?운수?통신?금융업(12.4%) 순이다. 여자 취업자 4명 중 3명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및 기타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구성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1.0%), 사무 종사자(17.3%), 단순 노무 종사자(14.4%) 순이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은 전년보다 0.5%p 높아지고, 판매 종사자는 0.6%p 떨어졌다.

통계청 제공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6.5%로 전년보다 0.4%p, 2000년 대비 13.4%p 상승했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2000년 이후 25.7%p 상승했으며,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 비중은 각각 5.0%p, 7.1%p 하락했다.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5%로 1998년(38.3%)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비중은 여자(79.7%)가 남자(74.1%)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남자(25.9%)가 여자(20.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임금근로자 34.7시간, 비임금근로자 45.0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0.7시간, 0.8시간 줄었다. 비임금근로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45.0시간)은 임금근로자(34.7시간) 보다 약 10시간 많은 것이다.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386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18만원 늘었다. 상용근로자가 409만5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74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2%, 2.8% 증가했다.

여가시간을 주로 혼자서 보내는 사람의 비중은 51.8%로 전년보다 11.8%p 감소했으며, 가족(33.5%) 또는 친구(12.4%)와 함께 보낸 사람의 비중이 전년보다 각각 4.7%p, 5.9%p 증가했다.

10세 이상 중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사람의 비중은 61.2%로 전년보다 0.4%p 상승했다.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율은 여자(62.0%)가 남자(60.4%)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65.3%)가 가장 높고, 40대(65.1%), 50대(63.9%), 20대(62.1%), 60대(59.6%) 순이었다.

15세 이상 국민의 여가시간에 대한 충족도는 평일 57.0%로 전년보다 7.4%p 증가했지만 휴일은 64.7%로 전년보다 0.1%p 떨어졌다. 반면, 여가비용과 여가시설에 대한 충족도는 54.6%, 45.3%로 전년보다 각각 14.5%p, 7.3%p 상승했다.

여가시간에 대한 충족도는 평일은 여자가, 휴일은 남자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대체로 여가비용이나 여가시설에 대한 충족도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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