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벨타임스] 우리나라 출산율이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일 발간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을 기록해, 전세계 217개국 중 홍콩을 제외한 최하위를 기록했다. 홍콩이 중국 특별행정구역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꼴찌인 셈이다. 이로 인해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 지표의 역성장 우려까지 제기된다. 한국은행 분석으로는 오는 2050년에는 실질 추세성장률이 0% 이하를 기록할 확률이 60%를 넘었다. 인구 또한 2070년에는 4
노인 복지예산 줄었다고 걱정이냐 난 괜찮다 난방비 지원 줄어서 걱정이냐 난 괜찮다 빈대가 출몰한다고 걱정이냐 난 괜찮다 계절은 손님처럼 찾아오고 찬바람은 약속을 어긴 적이 없어라 어즈버 겨울나기보다 버거운 건 외로움이더라
지구촌이 '전쟁'으로 들썩거리고 있다. 우쿠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이어 이번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격전 중이다. 남북 대치 상황의 우리 또한 마음이 편치 않다. 연이은 북한 도발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총탄이 오가는 곳만이 전쟁터가 되라는 법은 없다. 경제 위기 속 전쟁같은 삶을 사는 국민들의 일상도 고달프다. 부모와 자식을 부양해야 하는 서민 가족의 고충은 더욱 클 것이다. 어즈버 태평성대는 언제 쯤이련가.
[워라벨타임스] 10월에 접어들며 빠른 속도로 본격적인 가을에 진입했다. 10도를 넘나드는 일교차에 환절기 감기가 설친다. 특히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한국의 경제상황 또한 극심한 감기를 앓고 있다.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는 말이 있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 기조에 한국 증시와 환율이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19는 엔데믹으로 토착화 됐지만, 변덕이 심한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불안한 경제상황과 정치권 갈등으로 올해 한가위는 유독 팍팍하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다. 여기에 더해 저출산 고령화로 전통적인 가족 제도마저 변화하면서 명절의 의미도 많이 희석됐다. 이번 추석이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우고 다툼을 화해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워라벨타임스]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10여년 전인 2013년 대비 7.3%p 상승,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2만5886원)의 70.0%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여성 취업자 중 10인 미만 규모 사업체 취업 비율은 50.8%로 남성 취업자 비율(48.6%) 보다 2.2%p 높았다. 여성의 월간 음주율(46.6%)도 3.3%p 증가했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여성인권 향상, 음주문화 변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워라벨타임스] 8월 중순을 넘겼음에도 폭염 기세가 여전하다. 대형 물류센터 직원들은 가마솥같은 창고에서 택배상자와 씨름한다. 덜덜거리는 선풍기에 의지에 여름을 나야하는 아파트 경비원도 마찬가지. 가뜩이나 전기요금도 올랐다는데, 동대표나 관리사무소 눈치가 보여 에어컨은 언감생심이다. 유래없는 폭염에 노동자들이 외치는 '쾌적한 근무환경'은 여전히 대답없는 메아리다. 심상치 않은 경기에 정부와 사업주들의 약속 또한 '공염불'이다. 이레 저레 잔인한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워라벨타임스] 긴 장마 끝에 이번엔 가마솥 더위가 찾아왔다. 이걸로도 부족했는지 이번엔 태풍까지 한반도를 관통할 기세다. 첨단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문명이 '자연재해' 앞에서는 여전히 무력하다. 하지만 자연재해보다 더 무서운게 있다. 직장 상사의 폭언과 갑질, 학부모 등쌀에 시달리는 일선 교사, 대난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묻지마 흉기난동'. 대저 '사람'이 제일 무섭다.
한달여 지속된 장마가 그치고 폭염이 찾아오면서 본격 피서철에 돌입했다. 지친 직장인들의 '도시탈출' 행렬이 시작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같은 풍경이 모두의 것만은 아니다. 직장갑질119 설문조사(23일)에 따르면 응답자의 5명 중 1명(19.8%) 은 여름휴가 계획이 없었다. 비정규직과 5인 미만 사업장, 비사무직 노동자일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61.9%)'가 가장 많았다. 무더위 속 모두가 누려야 할 '워라벨'에도 '빈부격차'가 작용한다. 날씨는 푹푹 찌는데 상
[워라벨타임스] 한반도 중부권을 덮은 장마전선으로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오전 기준 충북과 경북 지역에서는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50여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호남과 영남지역에도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예방할 수 있는 자연재해, 즉 당국의 발빠른 대응이 있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난에 임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미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따라온다. 촘촘한 안전망과 매뉴얼 가동으로 반복되는 '인재'를 줄여야 할 것이다.
대입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정부 기조가 바뀌면서 수험생과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킬러 문항' 없이 변별력을 구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어려운 건 비단 수험생 뿐이 아니다. 코로나 이후 급등한 물가와 대출이자에 서민들의 주머니 또한 가벼워졌다. 머리를 굴려보고 이레 저레 계산을 해봐도, 살림살이 '답' 찾기는 여전히 어렵다.
남들 구하기 힘들다는 직장들어왔으면 열심히 일해야지열심히 일했으면 세금 내야지 세금을 내야 나라가 돌아가지나라가 돌아가야 내가 혜택을 받지고용보장, 의료지원, 만일을 대비한 산재수당무엇보다 나보다 힘든 누구에게 돌아갈 복지벌긴 벌되 덜 내고 싶고 더 남기고 싶고경제가 여럽다는데 기업 법인세 줄여야지 주저앉은 부동산 살리려니 양도세 줄여야지 고달픈 직장인만 꼼짝없이 세금 잡히니 사람 마음 참 요상하지 어쩐지 억울한 마음 사표 품고 다녀도 버텨봐야지 서툰 기술로 함부로 덤볐다가 남의 돈 끌어당겨 가게 좀 해보겠다가 고꾸라진 누구네 형편
[워라벨타임스] 통계청 조사(지난 2월 기준) 에 따르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노는) 20대 이하 청년(15~29세)의 비율이 5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반면 노년에도 60세 이상 근로자는 577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노는 청년'에 대한 기성 세대의 시선에는 안스러움과 편견이 함께 작용한다. 젊은 나이에 열심히 일할 생각은 안 하고 마냥 놀기만 한다는 시선의 반대편에는 언제까지 '사서 고생'이라는 유산을 물려줘야 하냐는 자성이다. 소수 전문 직업군이 아닌 이상 청년층이 실제로 마땅히 취업할 직업군은 만히 않다
[워라벨타임스] 5월 가정의 달, 근래 보이는 풍경은 몇 해 전 모습과는 다르니 가슴에 카네이션 단 어르신이 잘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원거리에서 바쁘게 사는 자식들이라 미처 챙겨드리지 못 한 것도 있을 것이고, 어설픈 선물 대신 현금으로 드리는 문화 때문일 수도 있겠다. 어버이날은 둘 째 치고 골골거리는 몸을 보필할 자식도, 집안일 도울 가족도 없는 독거노인의 외로움은 어찌할 것이냐. 정부에서 지원하는 간병인과 가사도우미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비용은 만만치 않고, 귀하신 몸이 된 간병인이 역으로 '갑질'을 하고 있다는 뉴스까
최근 급증한 전세사기로 피해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주거안정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피해자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거나 긴급복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 등이다. 하지만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해선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돼야 하기 때문에 전체 피해자가 구제받기는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뒤늦은 뒷북정책이 아닌 선제적이고 촘촘한 정책으로 서민 주거 안정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당장의 불행 불편과 번거로움넘지 못 할 다리, 오를 수 없는 산졸업취업 임신출산 육아돌봄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겠지만 지레 포기하고 고개를 젓는 것은 아닌지 행복은 남이 가져다 주는 택배가 아닌 것을스스로 다듬고 조립해야 할 내 마음 속 세공품이거늘 가족의 탄생이라는 행복찾기에는 핑계가 아니라 용기가 필요할 지도 몰라 안종만 작가(카투니스트)상지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 전)전국시사만화협회 부회장 전) 콘텐츠나인 이사
정부가 새로 마련한 근로시간 개편안이 혼선을 빚으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 애초 마련한 주 69시간이 논란을 일으키자 허둥지둥 주 60~64시간 구간으로 조정을 검토하는 모습이다.특히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반발이 크다. 근로시간을 줄여나가는 주요 선진국 추세와도 역행하는 제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보다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 현실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