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벨타임스]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던 노인빈곤 문제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 기준 상대적 빈곤율(노인빈곤율)은 2022년 기준 38.1%이다.가처분소득은 개인소득에서 세금 등을 빼고 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을 보탠 것으로,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한다.노인빈곤율은 직전 연도인 2021년 37.6%보다 0.5%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오히려 악화된 것이다.성별 노인빈곤율은 여성(43.4%)이 남성(3
[워라벨타임스] 자영업 업계에 고령자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출생율 하락 속에 노인인구가 늘면서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 자영업자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 수는 2023년 기준 568만9000명이고, 이 중 60세 이상이 20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4000명 증가했다.60세 이상 고령 자영업자는 2019년 171만명에서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명, 2022년 199만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2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20년 전인 2003년
[워라벨타임스] "은퇴 후에도 편안한 노후를 즐기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취업해 일을 했는데, 통장에 들어온 국민연금이 깎였다." 쥐꼬리 연금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노령에도 일을 해 돈을 벌었는데, 국민연금이 깎이다니 억울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현실이 그렇다. 지난해에만 해도 은퇴 후 재취업 등으로 일을 해서 작년에 매달 286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국민연금 수급자 11만여명이 연금액을 감액당했는데,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줄었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소득 활
[워라벨타임스] 지난 1월 은퇴한 김승호(가명·60)씨는 3월부터 재취업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평생을 중견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다보니 특별한 기술도 없다. 하지만 눈 앞에서 닥치고 나서야 은퇴가 실감이 났고, 국가에서 제공하는 재취업 교육을 통해 자영업으로 새출발할 예정이다.서울 마포의 한 빌딩에서 주차괸리 일을 하고 있는 김영환(가명·70)씨는 5년 전 은퇴한 퇴직자다. 퇴직 당시만 하더라도 다시는 취업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2년 후 주차일을 시작한 것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는 일 없이 노는 것이 쉽지 않았
[워라벨타임스] #1. 자동화 솔루션 기업에서 일하던 권종훈(48·남) 씨는 지난해 퇴사 후 창업 출사표를 던졌다. 컴퓨터 수치제어(CNC) 공작기계 자동 세팅 아이디어를 갖고 있던 권 씨는 폴리텍대 아산캠퍼스로부터 변위 센서 장치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아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권 씨는 창업에 성공해 지난해 12월 특허를 출원하고 6개 기업과 계약도 체결했다.#2.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는 지난해 7월 은퇴 후 인생 다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에게 전기설비제어 단기 기술교육을 제공했다. 교육생 20명은 전기회로 구성과 배선, 배관
[워라벨타임스] 중견 건설사에 재직중인 김대원(가명·33)씨는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 3년 전 쉽지 않게 입사한 회사이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한 곳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회사로부터 받은 인사평가 점수마저 예상에 훨씬 미치지 못하자 이직을 고민하게 된 것이다.인사평가는 조직 구성원의 능력과 태도, 직무관련 실적에 대한 장점과 가치를 사전에 설정된 목표나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조직 구성원의 선발, 분류, 배치, 승진, 봉급인상 등과 같은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객관적 근거자료로 활
[워라벨타임스] 올해(2024년) 노인일자리가 103만개가 만들어진다. 지난해보다 14만7000개 늘어난 것이다.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노인일자리는 전년 대비 14만7000개 늘어난 103만개로 확대되고, 여기에는 2조264억원이 투입된다.유형별로 보면 공익활동형은 전년 대비 4만6000개 증가한 65만4000개, 민간형 일자리는 3만5000개 늘어난 22만5000개다. 사회서비스형은 15만1000개로 증가폭(6만6000개)이 가장 컸다.또 2018년 이후 6년 만에 공익활동형과 사회서비스형 단가를 7% 인상해 어르신
[워라벨타임스]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 기준으로 11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단독가구라면 월소득 213만원 이하, 부부가구는 340만8000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65세 이상 노인 중 하위 70%가 기초연금을 수급할 수 있도록 소득·재산 수준, 생활 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매년 선정기준액을 결정한다.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지난해보다 5.4% 올랐다. 지난해 기준선은 노인 단독가구 월 소득인정액(근로·연금소득과 일반·금융재산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워라벨타임스] 서울의 중심지라고 하는 종로구 종로3가역 주변. 이 곳에 가면 좌판을 깔고 중고물품 등 소소한 물품을 파는 어르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득이 없다보니 먹고살기 위해 한 푼이라도 벌어보려는 것이다. '어르신들의 쉼터'라고 불리는 탑골공원 뒷쪽으로 가면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해결하는 식당들이 꽤 있는데, 이 곳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도 대부분 어르신들이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고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의 대한민국에서 노인들이 처해 있는 현실이다.한 통계를 보면 노인가구가 소비
[워라벨타임스] 대한민국 남자들이 갈수록 뚱뚱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30~50대 남성의 경우 2명 중 1명은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2022) 결과를 보면 비만 유병률을 보면 남성 47.7%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 55.7%, 40대 53.6%, 50대 49.7% 30∼50대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인 셈이다.여성의 비만율은 25.7%로 전년(26.9%)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20대 비만율은 18.2%로 전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고혈
[워라벨타임스] 의료·요양 등 복합적 욕구를 가진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가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통합재가서비스(AIP·Aging In Place)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통합재가서비스는 방문요양·목욕·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 장기요양 수급자가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장기요양기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장기요양 요원인 간호사·물리(작업)치료사·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가 함께 팀을
[워라벨타임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기대수명(출생 시 기대여명)이 전년대비 0.9년 감소한 82.7세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후 기대여명이 줄어든 사례는 처음인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이는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른 것이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 기대여명을 추정한 통계표다. 최근 사망신고 자료를 기초로 작성돼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0세
[워라벨타임스] 우리나라 1인 가구 절반이 빈곤층이고, 생계급여 수급률이 전체 가구보다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분석' 결과를 발표했다.1인 가구는 전체가구 대비 연평균 시장소득(가구균등화)이 약 1000만원 가량 낮았으며, 자산수준이 가장 낮은 자산1분위에 1인 가구의 40% 이상이 분포해 소득과 자산 모두 전체 가구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1인 가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률(1인 6.5%)은
[워라벨타임스] 한국인들은 65세에 은퇴해 월 369만원의 생활비를 쓰며 노후를 보내는 것을 꿈꾸지만 현실은 55세에 은퇴해 212만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사항' 보다 은퇴시점은 10년이 빠르고, 월 생활비는 157만원이 부족한 셈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6일 발간한 '2023 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담긴 내용인데, 보고서는 △노후생활 대비 준비 상황 △노후 대비 경제적 준비 상황 △노후 거주지 선택 관련 니즈 △부부가구의 노후 준비 상황 등 한국 가구의 노후 준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성의 주요
[워라벨타임스] 30년 전에 이혼한 전 부인이 지병과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음을 알고, 사망할 때까지 옆에서 보살펴온 전 남편에게 전 부인의 임대주택 명의를 승계받아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는 30년 전에 이혼했던 전 부인과 다시 만나, 전 부인이 사망할 때까지 약 13년간 병간호와 보호자 역할을 했던 전 남편에 대해 전 부인의 임대주택 명의 승계를 허용할 것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견표명 했다.22일 권익위에 따르면 신청인 ㄱ씨는 ㄴ씨와 1969년에 혼인했다, 하지만 ㄴ씨가 시댁과의 갈등 등으로 어린 자녀들
[워라벨타임스] "마음 같아서는 70세까지 일하고 싶지만 그게 되겠어요"서울 송파에 살고 있는 B씨(60)의 푸념이다. 2년째 집에서 놀고 있다는 B씨는 3년 전 30년 동안 다닌 직장을 떠났다. 처음에는 쉬는게 편한듯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냥 노는 것도 쉽지 않다"는 말을 실감하면서 일자리도 몇 군데 알아봤지만 재취업에는 실패했다.노인빈곤 문제가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 하는 노인이 늘고 있다. 곧 노인이 될 중장년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더 오래 일터에 나가고 싶지
[워라벨타임스] 농촌진흥청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음성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버섯사관학교'를 운영한다.4일 농진청에 따르면 버섯사관학교는 버섯 귀농인을 돕고 민간 육종가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다가 코로나19로 2020년 중단됐다.올해 재개되는 버섯사관학교는 육종뿐만 아니라 버섯으로 귀농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버섯사관학교'라는 이름으로 육종 외에 재배기술 교육도 마련했다.버섯 재배 교실은 귀농인이나 버섯 재배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7일 대강당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