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꽃은 선거라고 한다. 그런데 선거제도가 결함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사전투표 이야기이다. 최근 중앙선관위,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정보원 등이 함께 조사하는 방식으로 보안점검을 해보니 중앙선관위 내부 보안망 시스템이 특수 기술도 아닌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는 해킹 수법으로도 뚫렸다고 한다. 선관위 직원 PC가 북한 정찰총국에서 운영하는 해커조직에 의해 뚫렸고 대외비 문건이 빠져나갔다. 사전 투표용지 무단 인쇄는 물론, 해커가 유령 유권자를 만들어 낼 수도 있고, 대리투표 등 계획적인 선거부정도 가능하다는 게 국
[워라벨타임스]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대한민국 헌법 31조 1항 규정이다. 균등( 均等 )의 사전적 의미는 '고르고 가지런하여 차별이 없음'이다. 반대말은 차등( 差等 ) 이다. 이처럼 헌법 31조 1항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교육받아야 한다는 점을 규정하고 있다.학생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고 있는지, 못 받고 있는지 아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평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의회가 '기초학력지원조례'를 통해 초·중·고교에서 치른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지역·학교별로 공개할
[워라벨타임스]2022년 세제개편안이 발표됐다. 개편안 내용을 보면 보유세는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에게 중과됐던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율을 일반세율로 낮췄다. 빠른 월세화에 대비해 월세 세액공제율 상향과, 주택임차 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높여 세입자의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경기위축과 코로나 19로 타격받은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적용기한은 내년까지 연장하는 것 등이다.△규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2018년으로 정책 회귀=우선 부동산세제 정상화 차원에서 주택분 종부세 부담이 내년부터 크게 낮아질 전
[워라벨타임스] 지난해(2021년) 7월 연 0.5%였던 기준금리는 8월과 11월, 올해 1월과 4월, 5월, 7월 등 6번의 금리인상을 거쳐 2.25%로 1년 만에 1.75%p(포인트) 급등했다. 특히, 7월 13일의 한국은행이 단행한 0.5%p 인상은 사상 최초의 ‘빅스텝’이다.비슷한 시기 주택담보대출금리(신규)는 작년 7월 2.81%에서 올해 5월 3.9%로, 상호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는 4.91%에서 5.02%로 각각 1.09%p, 0.11%p 올랐고, 이번(7.13)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담대 금리추이는 추가 상향
[워라벨타임스] 정부가 최근 미분양 증가세가 뚜렷한 대구, 대전, 창원, 경산 등 지방 17개 지역에 대해 규제지역을 해제했다. 또 대부도, 풍도, 제부도 등 수도권 섬 지역인 화성·안산 일부 동(洞)에 대해서도 규제지역을 해제했다.지방권 투기과열지구 6개 시군구(대구 수성구,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 경남 창원 의창구)와 지방 11개 시군구(대구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달성군,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의 조정대상지역이 오는 7월 5일 해제되는 것이다.집값 하락과 상승이 혼조세를 보이는 현재 주택시
[워라벨타임스] 정부가 21일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으로 '분양가상한제 개선'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고분양가심사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았다.분양가상한제 개선 방안을 보면 우선 정비사업 추진시 소요되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토록 했다. 정비사업장 분양가 산정시 세입자 주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 소송비 및 기존 거주자 이주를 위한 금융비(이자), 총회개최 등 필수소요 경비 등도 적정 수준으로 반영한다는 것이다.둘째 자재비 변동이 분양가에 보다 적기에 반영되도록 주요 자재 항목을 현실화하고 조정 요건도 추가했다.
[워라벨타임스] 정부가 21일 임차인 부담 경감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담은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내용을 보면 임차인 부담 경감 방안으로 마련된 상생 임대인 지원은 조정대상지역의 상생임대인(직전계약 대비 임대료를 5% 이내 인상한 신규(갱신) 계약 체결 임대인)에 대해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요건 면제를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된다. 1세대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을 위한 2년 거주요건 면제도 함께 시행한다.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2022.7)을 통해 2021년 12월 20일(상생
-법률상 건물주 아니어서 전(前) 건물주는 강제집행 할 수 없어 -채권 양수도 계약·승계집행문 부여 후라면 현 건물주가 가능"임대료를 3기분 이상 연체해 제소전화해 화해조서를 위반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건물주가 바뀌었는데도 전 건물주가 강제집행을 하겠다며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겁니다. 현재 건물주에게는 임대료 연체가 없는 상황인데도 전 건물주가 화해조항 위반으로 강제집행을 할 수 있나요?”위 사례처럼 전 건물주와의 제소전화해 조항 위반을 두고 혼란을 겪는 세입자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 건물주가 화해조항 위반으로 강제집행 절
-계약파기는 물론 손해배상청구 가능-권리금 거래 시 권리금계약서 작성해야 "장사가 잘된다는 기존 세입자 말만 믿고 상가 계약을 맺었습니다. 문제는 높은 권리금을 주고 들어왔는데도 석달째 장사가 안 된다는 겁니다. 알고 보니 기존 세입자가 매출을 허위로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권리금 계약을 취소하고 권리금반환소송을 제기할 수 있나요?"위 사례처럼 매출 뻥튀기 사기로 낭패를 보는 신규 세입자들이 적지 않다.신규세입자의 잘못된 장사 방식으로 장사가 되지 않았다면 기존 세입자에게는 책임이 없다. 다만 계약 당시 신규 세입자를 현혹한 기
임오군란 이후 외국군에 내어주었던 용산 땅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반환되고, 용산부지에 특별법으로 용산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특별법에 의해 용산공원은 민족성·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춘 국민의 여가휴식 공간 및 자연생태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그러나 용산공원 조성에 역사와 문화의 보존과 전통의 계승에 대한 논의는 배제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용산이 갖고 있는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에 더 많은 역사, 문화 전문가 참여가 필요한 이유다.용산공원과 관련해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용산
세계 여러 나라의 법원 앞에는 칼과 저울을 든 동상이 있다. 바로 정의의 여신 '디케'이다. 우리나라 대법원에도 디케상이 있다. 대법원 디케상은 외국과는 조금 다르게 법전과 저울을 들고 있다.디케는 '별의 여신'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스트라이아'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는데, 로마시대에는 '유스티티아(Justitia)'로 불렸다. 정의(Justice)를 의미하는 단어는 이 유스티티아에서 유래했다.흔히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한다. 법치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명제는 바로 법의 보편성을 말한다. 보편성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법
정치 지도자의 말은 천금(千金)과 같이 무거워야 한다. 지난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의 ‘사찰 통행세’ 관련 발언은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정 의원은 절에 들어가지 않아도 해인사 3.5km 밖 매표소에서 통행세를 내고 들어가야한다며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로 매도했다. 이로 인한 성난 불심은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문화재보호법 제49조 1항은 국가지정문화재의 소유자는 그 문화재를 공개하는 경우 관람자로부터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불교계뿐만 아니라 국가, 단체, 개인들도 마찬가지다. 해인사
조상들의 문화 중에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유산(文化遺産)이라고 한다. 그래서 문화유산에는 민족의 '얼(정신)'이 스며들어 있다.우리가 흔히 혼(魂)이 없는 사람을 '얼빠진 사람'이라고 하는 것처럼 얼은 정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문화유산이란 민족문화의 정통성과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산이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을 온전하게 물려줘야 하는 이유다.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12월 9일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는 등 우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