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직장인 66% 1년 이내 퇴사 경험
이유는 워라벨 등 더 좋은 곳에서 일하기 위해서
5년 이상 근속자 중 절반 가까이는 장기근속 후회

[워라벨타임스] 이직(移職)이 경력관리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입사한 회사에서 1년도 되지 않아 그만 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1%가 입사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퇴사를 한 경험이 있었다.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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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퇴사 이유(복수응답)로는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서( 34.9%)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워라밸 불균형(29.8%), 입사 전 제시 받은 직급과 처우 등의 조건이 입사 후 달라져서(25.5%), 함께 일하는 상사·동료와 잘 맞지 않아서(22.7%), 기업문화가 나와 잘 맞지 않아서(17.6%)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빠른 퇴직(1년 이내)을 후회했다는 응답자는 30.7%였고, 후회했던 이유(복수응답)로 1년 미만 업무 경력을 이력서 등에서 활용하지 못해서(43.7%)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또 이 조사에서 한 직장에서 5년 이상 근속 경험자는 36.8%였다. 오래 근무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어쩌다 보니 이직할 기회를 놓쳐서(35.5%),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아서(35.2%), 워라밸과 복지제도 등이 만족스러워서(24.9%), 연봉과 인상률이 만족스러워서(21.6%), 하는 업무가 재미있고 인정받아서(20.5%) 등을 꼽았다.

하지만 한 회사에서 5년 이상 근속한 직장인 중에는 절반에 가까운 46.8%가 이를 후회한다고 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안정적인 곳에 익숙해져 새로운 곳을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50.3%)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43.2%), 경력 또는 직급이 무거워져 오히려 이직이 쉽지 않다(33.1%), 근속하다 보니 업무량과 책임질 일이 많아진다(20.1%), 능력이 없어 이직하지 못한 고인물 취급을 받는 것 같다(14.2%) 등이 있었다.

직장인의 66.1%가 입사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퇴사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벨타임스
직장인의 66.1%가 입사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퇴사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벨타임스

이 조사는 잡코리아 원픽 서비스 이용자인 남녀 직장인 대상 조기 퇴사 및 장기근속 경험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981명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제는 이직을 커리어 관리로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AI매칭 서비스 원픽을 이용해 자신의 이직 성공률을 높이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 원픽 AI엔진이 적합 인재로 구분한 구직자는 매칭된 기업의 합격률을 4배가량 올릴 수 있어 이용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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