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겨울 알바 '따뜻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
겨울방학 기간 알바로 벌고 싶은 수입은 한 달 평균 110만원

ⓒ워라벨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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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아르바이트(Arbeit)는 노동·업적의 뜻을 가진 독일어이다. 학생이나 직장인이 보다 많은 수입을 위해 본업 이외로 하는 일을 의미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계절·일시적 형태의 일을 가리키는 말로도 확장돼 쓰이고 있다. 요즘에는 '알바'라는 줄임말도 쓰인다.

한국의 알바 시장은 산업화가 본격화된 1970년대 형성됐다는 것이 통설이다. 당시 최고의 인기였던 가정교사를 시작으로 1980년대는 커피숍DJ나 백화점 쇼핑매장이 많은 보수로 인기가 많았고, 2000년대 들어서는 프랜차이즈업이 발전하면서 알바시장도 빠른 속도로 분화되고 있다.

시대 상황에 따라 '인기 직종'이 바뀌기는 하지만 스스로 등록금을 벌거나 용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알바는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요즘 대학생들은 알바 일자리를 선택할 때 무엇을 우선으로 할까? 알바몬이 최근 남녀 대학생 555명을 대상으로 한 '겨울 방학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넘는 93.7%가 알바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알바몬 제공
알바몬 제공

그리고 일자리를 고르는 기준으로 부당한 대우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가(22.9%)와 원하는 요일과 시간 만큼 일할 수 있는지(21.0%) 여부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하는 만큼 적정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18.8%) 여부가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인가(6.7%), 이 일을 통해 배울 게 있는가(6.7%), 근무 환경이 안락한가(6.2%), 근무지의 위치가 가까운가(5.4%),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인가(5.0%) 등의 조건을 따져 알바 일자리를 구한다고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겨울 알바로는 역시 10명 중 4명(41.7%)이 따뜻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알바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종류 상관없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21.0%), 또래 친구들이 많아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알바(16.7%), 스펙 쌓기나 진로 결정에 도움되는 알바(15.8%), 스키장 알바 등 겨울 시즌 특수 알바(3.5%) 순이었다.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알바로 벌고 싶은 수입은 한 달 평균 110만원 수준이었다.

※ 알바트로스(Albatross)는 슴샛과의 바닷새로 모든 조류 중 가장 활공을 잘하는 조류로 날개 길이가 3m에 이른다고 합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날갯짓을 않고도 수 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고, 50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 마디로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멀리 나는 새로 상징됩니다. 알바트로스의 또 다른 의미로는 골프에서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아웃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에 버금갈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워라벨타임스는 알바생 여러분들이 알바트로스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는 뜻에서 '알바트로스'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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