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국산 딸기...보급률 1위 '설향'

국산 품종 보급률 96.3%…금실·죽향·매향도 각축전
국내 18품종 판매…수경재배 10년 새 10배 늘어

이나영 기자 승인 2022.01.04 11:57 | 최종 수정 2022.01.04 12:00 의견 0
주요 국산 딸기 품종(농촌진흥청 제공)
주요 국산 딸기 품종(농촌진흥청 제공)

[워라벨타임스] 국산 품종 딸기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3일 알린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육성 딸기 품종은 지난 2005년에만 하더라도 9.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96.3%를 기록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국산 딸기는 18개 품종이다. 점유율 1위는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설향'이 점유율 84.5%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금실', '죽향', '매향'도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내 딸기 재배 면적은 5,683헥타르(ha), 생산액은 1조2천270억원에 이르며, 전체 채소 생산액(약 11조2천억원)의 10.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과거 토양에서 재배했던 딸기가 수경재배로 전환되면서 10년 전 2.6%에 불과했던 수경재배 비율이 35.5%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딸기 수출량은 4천823톤, 금액으로는 5천374만7천달러(약 637억9천700만원)다. 이는 2005년 수출액(440만6천달러) 대비 12배 증가한 수치다.
 
주요 수출 품종은 '금실'과 '매향'이며 주요 수출국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다.

딸기를 재배하는 김제금실작목반 류필영 씨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다양한 신품종이 개발돼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우문 과장은 "당도와 경도가 우수하고 저온기 기형과 발생이 적은 신품종을 육성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농민들이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 지침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국산 딸기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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