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벨 투어] 8일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여행금지'..."체류국민 즉시대피"

[워라벨타임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리 교민 및 여행객들에 대한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8일(한국시간, 현지시간 7일 18시)부터 러시아 및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하기로 했다. 

이번 여행경보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은 러시아 로스토프·벨고로드·보로네시·쿠르스크·브랸스크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0km 구간, 벨라루스 브레스트·고멜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0km 구간이다.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6일 기준 4단계 지역 인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러시아 5명, 벨라루스 1명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상기 지역 내 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긴급 철수하고, 여행 예정인 국민은 계획을 취소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규정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