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 개관
지역 출판인 및 작가 지원, 문화생활 소통 공간으로 활용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 집현전 글벗(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 집현전 글벗(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워라벨타임스]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에 소재한 세종시청 유휴공간이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로 탈바꿈하고 독자들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15일 세종시청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책문화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의 책문화 생태계 중심지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내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출판인의 창업 보육과 지역작가의 창작 환경으로 활용된다.

특히 지역민의 독서문화 향유권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책문화센터'로 구축해 지역민의 문화생활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체부는 공모를 통해 강릉시청(2019년)과 안성 보개도서관(2020년)에 이어 지난해 세종시청이 세번째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곳은 부천시 꿈빛도서관이다.   이번에 개관한 '세종 책문화센터'는 한글사랑 도시를 표방한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해 한글을 핵심 콘텐츠로 정했다.

세종시청 1층에는 책 제작·체험공간인 '집현전 책벗''이, 4층에는 도서 전시·휴게공간인 '집현전 글벗'이 자리하게 된다.

'집현전 책벗'에서는 피오디(POD, 소량출판 디지털 인쇄) 출판물 제작, 전자책·소리책·웹툰 제작 교육과 출판사·서점 창업 보육 사업 등 책을 읽는 활동부터 교육, 직접 책을 제작해 보는 출판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책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나도 작가다', '책 친구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과 매월 '한글주간'을 정해 '세종대왕에게 배우는 독서습관', '나만의 한글사전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집현전 글벗'은 한 손에 책을 든 세종대왕의 조형물이 설치된 시청 4층의 중앙 휴게공간에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한글 자료를 특화해 전시하고 한글 관련 도서와 다양한 주제의 일반도서를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빌릴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한글과 독서 강좌 등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책문화센터'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며, 필요시 '집현전 책벗(1층)'은 주말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세종 책문화센터'가 '한글사랑 도시'의 정체성과 한글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는 한편, 평생 독자를 양성하고 지역 출판인과 작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책문화 발전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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