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지자체, 518개 사업 선정
연말까지 3천437개 일자리 제공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중 기업멘토단 운영 장면(사진=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중 기업멘토단 운영 장면(사진=고용노동부)

[워라벨타임스] #27년간 은행에서 근무하다 지점장으로 퇴직한 김 씨는 정부와 지자체에선 운영중인 '기업멘토단 운영 사업'에 참여했다. 김 씨는 이 사업에서 다른 전문경력 퇴직자들과 함께 지역 내 중소기업에 경영?재무?인사?회계?홍보 등 종합적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히 김 씨는 강사의 능력을 활용해 사업주와 근로자의 인식개선 교육 등을 진행하고 업무시간 외에도 열정적으로 도움을 제공해 멘티 기업의 극찬을 듣기도 했다.

이처럼 5060 중장년 미취업자(퇴직자) 중 전문자격이나 소정의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에 118개 자치단체의 518개 사업을 선정해 올 연말까지 3천437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5060 퇴직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활동기간은 12월까지며, 근무 기간 중 4대 사회보험 가입 및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다.

참여 분야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장애인 학생 교육, 공사현장 산업안전 컨설팅, 관광 약자 여행 지원, 플랫폼 노동자 직업상담, 농업기술 전수 서비스 등 다양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경력이나 자격증에 해당하는 분야의 사업을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 또는 '장년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senior)' 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서 확인하여 해당 자치단체 및 수행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5060 퇴직전문인력이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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