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대상 
고물가로 인한 아동돌봄 취약 우려

초등돌봄교실(사진=울산교육청)

[워라벨타임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아동 돌봄에 공백이 생길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마을돌봄시설(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돌봄센터)의 냉·난방비 비용과 보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복지부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국 마을돌봄시설에 월 10만원씩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

복지부는 또한 이번달 안에 여름철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긴급 지원 운영비가 신속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약 120개소에 고효율 냉·난방기기를 보급하고 창호 교체, 단열 시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전액 국구로 최대 1000만원이며 별도 시설부담금이 없다. 지원기준 및 지원 절차 등은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5월 기준 전국 마을돌봄시설 수는 약 5060개소로, 현재 약 12만6000명의 아동이 방과 후에 생활지도, 학습활동, 놀이와 오락, 다양한 체험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은 "이번 긴급 지원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아동들이 마을돌봄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최근 물가인상,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운영이 어려운 마을돌봄시설의 냉난방 에너지효율 개선을 지원하여,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냉·난방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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