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구매한다면 24만원…대형마트보다 21% 저렴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명절 차례상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대형마트 30만7430원, 전통시장 24만3273원으로 지난해보다 8%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고물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올해는 추석 명절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구매비용이 30만원 ㅎ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24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5개 권역 생활권 7개 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형마트는 30만7430원으로 전년대비 8.4% 상승했다.

전통시장도 24만3273원으로 8.5% 올랐지만 대형마트에 비해서는 21% 가량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배추와 무 등 채소류와 나물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그나마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5%, 축산물은 28%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소고기·돼지곡)과 수산물(오징어·부세조기)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5%, 축산물은 28%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쌀이나 일부 가공품(밀가루, 부침가루 등)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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