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21일 동절기 집중접종 기간 시행
백경란 청장, "감염취약계층 보호, 겨울철 재유행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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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21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 시행에 들어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은 21일 오후 대한요양병원협회에서 각 시도지부장 등 17인과 영상간담회를 갖고 요양시설 입소자 등 감염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가백신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이날 간담회에 대해 "요양병원의 입소자 및 보호자들이 접종을 주저하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감염취약시설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7.6%로, 집중적인 접종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최근 8주간 요양병원·시설 전체 확진자(4만7,513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만2,160건으로 25.6%를 차지하고 있다. 입소자 대부분은 이미 마지막 접종 후 4개월 이상 경과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동절기 추가접종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2만3091명으로 전날(4만6천11명)보다 2만2천920명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주말 진단검사 건수 감소를 고려하면 안심하기 이르다는 판단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확진자 수가 최근 4일간 전주 대비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 경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백경란 청장은 "요양병원 의료진의 예방접종 권고 한 마디가 감염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겨울철 재유행을 무사히 극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요양병원의 입소자들에 대해 자체접종을 실시하는 등 접종제고를 위해 노력하시는 요양병원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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