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2년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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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타임스] #1. '국립생태원'은 채용시 서류심사와 필기시험에 국민점검단과 감사인을, 면접전형에서도 외부 감사인을 참가시켰다.

#2.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구직자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공고 알리미'를 운영하고, 필기시험 출제 범위?비중 및 면접 유형별 배점?시간?형태까지 공개했다.

이상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2022년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선정된 기관(기업)의 채용 사례다.

고용부와 공단은 이처럼 각 기업 상황에 맞는 특색 있는 공정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 20개 기업을 공정채용 우수사례로 선정,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정한 채용을 위해 노력한 공공.민간 부문의 사례를 발굴하여 그간의 실천 노력을 격려하고, 공정채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했다.

올해 대회는 투명, 능력 중심, 공감을 핵심 평가기준으로 설정하고, 평가 과정에 청년(청년보좌역)이 참여해 구직 수요층인 청년의 시각을 반영했다.

이밖의 사례로는 능력중심 공정채용을 위해 직무기술서를 기반으로 직무적합성 검증이 가능한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전형별로 실무와 관련한 문항을 개발한 기업의 채용 과정이 눈에 띄었다.

또한 MZ세대와 여성 면접관을 참여시킨 기업과, 면접관과 구직자들이 상호 질문하는 방식인 '리버스 면접(Reverse Interview)'을 도입한 사례와 불합격한 구직자가 취업역량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분석보고서를 제공한 사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각 기관 및 기업의 구체적인 공정채용 사례는 노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선정 기관(기업) 및 사례(자료=고용노동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고용부 임소형 청년보좌역은 "기업들이 채용 과정을 일방향적으로 운영하면서 선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년 구직자들과 쌍방향적으로 소통하며 공감채용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평했다.

고용부 권기섭 차관은 "공정채용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기 위해 '공정채용법'으로의 전면 개정과 함께, 더 많은 기업이 투명, 공감, 능력 중심의 공정채용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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