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방학 이후 첫 주말 4만명 방문
개막 10일만에 12만명 돌파
[워라벨타임스] 초등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대표적인 강원도 축제인 평창송어축제를 찾는 가족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개막 10일째를 맞은 9일 기준 방문객이 1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 후 첫 주말인 7일과 8일 총 4만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에도 5000여명 안팎의 방문객이 찾았고,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7일 기준 900여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은 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개별 관광객은 유럽과 미국이다.
축제가 열리는 평창군 진부면은 오전 11시 이후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데다 바람도 잦아들어 추위 걱정 없이 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위원회는 "올해 평창송어가 크기가 크고 맛이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문 낚시꾼의 방문이 늘었다"며,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를 소개했다.
황금 송어를 잡으면 순금 반 돈으로 제작한 황금 송어 인증패를 받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다. 또 입장권을 구매하면 3000원은 축제장, 진부면 상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축제위원회 윤승일 본부장은 "위원회는 매일 오전 결빙 상태를 점검하며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있다"며 "코로나19 등의 어려움을 딛고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ayoung@wl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