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알바 계획 있다" 54%… 1년 전보다 15.2%p 상승
'단기 용돈 벌이’ 목적 가장 많아…희망 시급은 1만1294원

알바천국 조사에 따르면 성인남여 중 54.0%가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답률은 1년 전 조사 때보다 15.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성인 2명 중 1명은 이번 설 연휴에도 아르바이트(알바)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응답률은 1년 전 같은 조사보다 15.2%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목적은 용돈벌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16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성인 26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날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4.0%가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지난해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보다 15.2%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직업 별로는 취업 준비생 중 56.5%, 대학생 54.5%, 직장인이 51.4%가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용돈벌이(39.8%)가 가장 많았고, 기존 아르바이트를 하던 경우(32.6%), 여행경비와 등록금 등 목돈 마련(25.6%)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17.2%), 설 연휴 시급이 높아서(16.7%), 최근 물가인상으로 소득이 빠듯해서(15.3%), 친척들과의 만남이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서(7.0%),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늘어난 것 같아서(3.4%),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1.1%) 등의 답도 있었다.

알바천국 제공

아르바이트 구직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복수 응답)은 시급(67.5%)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근무지까지 거리(44.2%), 업무 강도와 난이도(38.8%), 근무 시간(36.4%), 근무 기간(22.6%), 식사·휴식시간 제공 등 복지혜택(21.0%), 실내·난방 등 쾌적한 근무 환경(18.3%) 등이 뒤를 이었다.

희망하는 시급은 평균 1만1294원으로 올해 법정 최저시급 9620원보다 1674원 많았다.

선호하는 설 연휴 아르바이트 업직종(복수응답)은 매장관리·판매(65.3%), 포장·분류(30.4%), 백화점·마트(26.1%), 유통·생산(13.1%), 택배·배달(7.9%) 순이었다.

설을 맞아 고향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은 51.9%였다. 연휴는 4일이지만 머무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길은 1월 21일에 출발할 것(37.3%)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예상하는 고향 방문 기간은 하루(32.2%)나 이틀(33.2%)이라는 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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