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은 2, 3위
미래준비 부문 희망뉴스 1위는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
대한상의, 전국 73개 상의와 기업인 3267명 대상 조사

기업인들은 2023년에 듣고 싶은 뉴스로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인하와 코로나19 종식과 코로나19 종식 선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유가·원자재가 하락(39.1%) 등을 꼽았다. ⓒ워라벨타임스

[워라벨타임스] 기업인들이 계묘년 새해(2023년)에 듣고 싶은 뉴스로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인하와 코로나19 종식 등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새해를 맞아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기업인 3267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기업인이 염원하는 희망뉴스' 조사결과를 보면 경제대응 부문 희망뉴스로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전격 인하(51.2%)가 가장 많이 꼽혔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급격한 긴축통화정책의 효과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침체와 투자위축, 기업·가계 부채 불안 등 실물경제 곳곳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 종식 선언(42.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유가·원자재가 하락(39.1%)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중국 등 소비재 수출시장 회복(19.0%), 반도체와 이른바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자력) 수출 호조(16.8%), K-콘텐츠 수출 확대(16.0%)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미래준비 부문 희망뉴스로는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46.6%)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합계출산율 7년 만에 반등(35.5%)이 2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29.4%)가 3위였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3월 현지실사를 시작으로 6월과 11월 종합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로 선정된다.

또 노사정 대타협 및 노동 개혁(28.6%), 국회 협치를 통한 경제지원입법 활성화(27.9%), 교육개혁안 통과(1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지난해 수출 세계 6위, 방산 분야 대규모 수주, K-콘텐츠 활약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우리 기업인들이 많은 희망을 품고 있다"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처럼, 한국경제 각 주체가 각자 위치에서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한다면 새해에 품은 소망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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