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인기도서 분석, '마흔' 키워드 도서 판매 증가
40대 독자 격려, '마흔 이후' 준비 조언

예스24 제공

[워라벨타임스] 평균연령이 늘어나며 '100세 시대'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된 요즘, 최근 서점가에서는 지친 40대의 삶을 위로하는 책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이 15일 발표한 도서 판매량 분석에 따르면 '마흔' 키워드 관련 도서는 전년 대비 약 1.65배 증가했으며, 판매량 또한 최근 두 달간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는 그러면서 관련 도서로 '김미경의 마흔 수업'과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을 소개했다.

먼저 '마흔 수업'은 저명한 강사 김미경이 100세 시대를 맞아 40대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마흔 이후 펼쳐질 독자들의 삶을 위한 위로을 건넨다. 저자 김미경은 지난 2011년 '언니의 독설'이라는 책으로 30대 남녀에게인생 코칭을 전하며 이른바 '국민 멘토'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의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지난해 마흔 키워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책은 실제 40대에 파킨슨병을 진단을 받은 후 투병하며 얻은 인생의 깨달음을 유쾌하고 따스하게 담은 인문 에세이다.저자는 2008년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2009년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를 통해 연령별 심리학 도서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마흔 키워드 도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서른' 키워드의 도서보다는 비교적 적게 출간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마흔' 키워드 도서가 '서른' 키워드 연간 출간 종수를 뛰어넘기 시작했다.

예스24는 이같은 현상을 분석해 '마흔' 키워드 도서를 △마흔을 먼저 겪은 선배들이 지금의 40대를 위로하는 '인문 에세이' △삶의 진리를 전하는 '철학 교양서' △또 다른 성취를 위한 '실용 지침서'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예스24는 '인문 에세이'로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지랄발광 사춘기, 흔들리는 사십춘기' 등을, '철학 교양서'로는 '마흔에 읽는 니체',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등을 추천됐다. '실용 지침서'로는 '나는 학벌보다 돈이 좋습니다만', '주식 공부 5일 완성', '마녀체력'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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